쥐치는 생각보다 저칼로리다
생선 덮밥은 보통 지방이 높거나 맛에 집중해 칼로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쥐치는 다르다.
생 상태에서 100g당 약 110kcal 수준으로 매우 낮으면서 단백질은 무려 19.7g을 자랑한다. 닭가슴살(100g당 165kcal)보다 거의 절반 칼로리인데도 단백질 함량은 비슷한 수준.
냉동 쥐치살을 사용하면 접근성도 좋다. 신선한 생선을 매번 구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도 마트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조림 양념에서 식용유, 들깨, 된장 등의 양을 조절하지 않으면 한 그릇 칼로리가 생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함정이 있다. 아래 식약처 영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해본 레시피가 그 해결책이다.
주요 재료별 영양정보
| 재료 (100g당) | 칼로리(kcal) | 단백질(g) | 탄수화물(g) | 지방(g) |
|---|---|---|---|---|
| 쥐치(생) | 88 | 19.7 | 0 | 0.5 |
| 무 | 18 | 0.6 | 4.1 | 0.1 |
| 깻잎 | 67 | 3.8 | 11.3 | 0.6 |
| 생강 | 49 | 1.7 | 10.4 | 0.3 |
| 들깨(건) | 565 | 19.0 | 13.1 | 48.0 |
| 된장 | 212 | 12.0 | 13.0 | 8.0 |
쥐치 150g + 무 80g + 깻잎 30g + 생강 20g + 들깨(분말) 10g + 된장 20g 기준으로 조림을 완성했을 때 한 그릇의 영양가는 칼로리 약 380kcal, 단백질 약 33g, 탄수화물 약 20g, 지방 약 10g이다.
밥 150g(약 240kcal)을 곁들이면 전체 한 끼가 약 620kcal로 정리된다. 다이어트 목표가 더 낮다면 밥 양을 100g으로 줄이거나, 흑미·보리·귀리 같은 저탄수화물 곡물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다.
냉동 쥐치 덮밥 만드는 법
준비 재료 (1인분)
- 냉동 쥐치살 150g (해동 완료)
- 무 80g (채 썬 형태)
- 깻잎 4~5장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것)
- 생강 20g (가늘게 채 썬 형태)
- 들깨 분말 1큰술 (약 10g)
- 된장 1큰술 (약 20g)
- 국간장 ½작은술
- 설탕 ½작은술
- 식용유 1큰술
- 물 150ml
냉동 쥐치는 흐르는 찬물에 천천히 해동한다. 급하게 미온수에 던지면 육질이 퍼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전날 냉장실에서 6시간 이상 해동하는 것이 좋다.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약불에서 생강 채를 30초 정도 볶아 향을 낸다. 생강이 타지 않도록 주의.
해동한 쥐치살을 넣고 중불에서 앞뒷면이 하얀색으로 변할 때까지 2~3분 구워낸다. 쥐치는 작은 생선이라 오래 가열하면 질겨진다.
된장 1큰술을 물 150ml에 풀어 국물을 만든다. 팬에 붓고 무 채를 함께 넣은 후 약 4~5분간 중불에서 조린다. 무가 거의 투명해질 정도까지.
국물의 양이 자작할 정도로 줄어들면 깻잎을 넣는다. 1분 정도만 더 졸여 깻잎의 신선한 향을 살린다. 깻잎이 너무 오래 가열되면 향이 날아간다.
불을 끈 후 들깨 분말을 전체에 뿌리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들깨는 마지막에 넣어야 고소한 맛이 살아난다.
밥 위에 덮고 고명으로 들깨 한 줌과 참깨를 살짝 뿌린다.
칼로리 조절 팁과 주의점
들깨 분말을 반으로 줄이면 약 884kcal를 절감할 수 있다. 식용유를 코팅 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 대체하면 더 큰 효과가 있는데, 에어프라이어에서 180°C, 8분 정도 가열하면 기름 없이도 쥐치가 충분히 익고 외부가 살짝 바삭해진다.
무와 깻잎, 생강은 모두 소화 촉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충분히 섭취해도 좋다. 깻잎의 항산화 성분도 높은 편이라 양념의 영양가를 높인다.
밥을 현미나 귀리 같은 통곡물로 바꾸면 같은 양에서도 혈당지수가 낮아진다. 또는 밥 100g에 잡곡 시리얼을 섞어도 식감이 좋으면서 탄수화물을 줄일 수 있다.
극단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거나 장기간의 특정 식단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담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